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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와 재무 그리고 경제 이야기

금리와 기준금리 가장 쉽게 설명하기

by 재무천재1008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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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본적인 금융 상식이지만  금리와 기준금리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목차
1. 금리의 뜻
2. 기준금리의 뜻 
3. 기준금리의 중요성

 

금리의 뜻

 " 금리는 이자율과 같은 말"

 

 - 뭔가 금융 관련된 어려운 용어 같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다는 둥, 콜금리가 어떻고 하는 뉴스나 기사를 많이 접했을 텐데요. 그냥 금리는 이자율과 같습니다. 돈을 빌리는 것에 대한 댓가입니다. 우리가 흔히 은행가서 예금하면 주는 그 이자율과 의미가 전혀 다르지 않아요. 

 

기준금리의 뜻

 " 한국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는 모든 이자율의 기초"

 

  -  아주 쉽게 설명하면, 정부가 정하는 기초 이자율 입니다. 그리고 이걸 기준으로 우리가 은행에 예금할때 받는 이자율이 결정되는거에요. 나아가 은행에서 돈을 빌릴때 우리가 내는 이자율 등등 국가 금융체계의 모든 금리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모든 이자율이 기초가 될까요? 그건 한국은행이 은행들의 은행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거래하는 시중은행들은 돈을 한국은행에서 빌립니다.  시중은행에 돈이 모자랄때는 한국은행까지 돈을 빌릴일이 없는데 시중은행 들도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가 있겠죠? 그때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전화를 할껍니다. Call. 네 전화요. 그게 콜금리 입니다. 아재 개그가 아니고 콜금리의 유래 맞아요. 그럼 시중은행은 최소한 한국은행에 빌린 콜금리 보다는 높게 여러분에게 돈을 빌려줘야 남는 장사가 되겠죠? 그래서 콜금리에 몇프로 더 붙여서 대출금리를 정했던 겁니다. 

 

 -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과거에는 24시간 콜금리로 했으나, 2008년 부터 7일물 RP의 금리로 변경합니다. RP는 환매조건부채권라는 것인데. 어려우면 그냥 채권 중 하나구나 하시면 됩니다. RP 금리도 콜금리와 같이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빌려주는 이자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냥 실무적으로 그렇게 정한거에요. 각 국가마다 어떤 것을 기준금리로 정할 지는 각국가의 정책적 또는 실무적인 이유에 따라 정해집니다.  

 

기준금리의 중요성

 " 기준금리가 우리 통장 잔고를 좌우한다."

 

  -  또 최대한 쉽게 설명해 볼께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위에 설명한대로 우리 예금이자가 높아져서 좋을까요? 네. 그말도 맞아요. 근데 여러분 통장을 열어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껍니다. 잔고에 마이너스 통장이 보일테니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빌려 집을 사고, 차도 사고, 학자금도 냈을껍니다. 그 대출이자율도 높아지는 겁니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올리는 건 대출을 가진 국민들부채를 많이 가진 기업들에게는 악몽같은 상황입니다. 좀더 크고 넓게 볼까요? 국가경제는 위축될껍니다. 사람들이 이자내느라 뭐를 사지를 못할꺼니까요. 과거와 같이 집도 차도 못사고 미룰 것이고 심지어 대출이 너무 많으면, 가지고 있던 집과 차를 팔아서 대출을 갚을 껍니다.(아니면 경매로 넘어가 강제로 팔리거나)

 

 - 그럼, 한국은행은 왜 기준금리는 올릴까요? 돈없는 국민과 기업들을 괴롭히기 위해서는 아닐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물가를 잡기 위해서 입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이 집과 차를 못산다고 했죠? 그걸 어려운 표현으로 경제에 유동성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소비를 안하니 물건을 비싸게 내놔도 팔리지 않겠죠? 그렇게 되면 물건을 싸게 팔겁니다. 즉 물가가 잡히는 것이죠. 

 

 - 그럼 왜 물가를 잡아야 하는가? 기본적으로는 물가는 오르는게 당연합니다. 다만, 최근의 코로나 상황에서와 같이 비정상적인 이유로 물가가 오르는 경우는 다름니다.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실물자산(부동산 등)에 비정상적인 거품이 생기게 되어 너도 나도 부동산 투자에 나서, 새로운 산업으로 들어가야 할 돈이 제대로 투자되지 못하고, 실물자산이 없는 사람들과 있는 사람들 같의 빈부격차는 더 크게 벌어져 경제가 활력을 잃게 됩니다. 

 

 - 지금까지 설명한 것을 경제학에서는 '중앙은행의 금융정책'이라고 표현합니다. 금융정책은 두가지 방향이 있는데, 지금까지 설명드린 금리를 올려서 유동성을 줄이는 방향과 반대로 금리를 내려 유동성을 늘이는 방향입니다. 우리가 코로나때 경험했듯이 경제가 안좋으면 한국은행은 금리를 내려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 공급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소비가 늘고 경제가 살아날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물가상승이라는 부작용도 있을겁니다. 그럼 또 다시 물가를 잡아야 할것이고, 그렇게 금융정책은 왔다갔다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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